4월하면 생각나는 것이 여러가지 중에 하나는 식목일이에요. 어렸을 땐 식목일이 공휴일이어서 마냥 신났는데 지금은 공휴일이 아니다보니 그냥 잊혀 지나가기 쉽상이에요. 기후위기로 나무심기가 절실해진 요즘 식목일에 대해 한번 자세히 알아 봅시다!
# 식목일은 왜 4월 5일 일까요?
우리나라의 식목일이 4월 5일로 지정된 이유는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 무렵에 속해있기 때문입니다. 청명(淸明)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으로 날씨가 좋은날 입니다. 논농사의 준비작업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고 관련 속담으로 ‘청명에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물이 잘 자라는 날로 여겨졌습니다.
# 식목일은 왜 공휴일이 아닐까요?
식목일은 1949년 공휴일로 지정되어 중간에 해제 되었다가 다시 공휴일로 지정 된후 200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 되었습니다. 2006년 이후로는 해제 되었는데 그 이유는 2004년 주 5일제 근무가 시작되면서 공휴일을 줄일 때 가장 많이 언급된 기념일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식목일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엄마아빠랑 식목일에 나무심으러간 기억이 있는데 크리스마스처럼 일년에 중요한 행사로 여겨져 나무가 많이 심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식목일에 나무를 심어야 하는 이유
나무는 공기정화 능력이 있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이를 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산소로 전환시켜줍니다. 자연적인 댐 역할도 합니다. 비가 올때 빗물을 흡수하여 넘치는 양을 조절하여 홍수에 도움이 되고 가뭄이 들면 땅에 저장하고 있던 물을 흘려보내는 역할도 합니다. 그리고 봄철에는 황사를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산사태 예방에도 나무의 역할은 큽니다. 나무의 뿌리가 흙을 움직이지 않게 단단하게 잡아주기 때문입니다.
# 다른 나라도 식목일이 있을까요?
다른 나라에도 이름은 다르지만 의미는 같은 날이 있습니다.
독일 - 4월 25일
미국 - 4월 마지막 금요일
포르투갈 - 3월 21일
스페인 - 3월 26일
중국 - 3월 12일
# 나무 하나 심는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2015년 영국 지속가능성 산림·기후변화 연구센터 과학자들은 도심의 자투리 땅을 이용해 나무를 심거나 식물을 키우는 것도 사람들의 삶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도심 자투리 땅을 이용해 나무를 심거나 식물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열섬 현상은 물론 대기오염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형 녹지공간을 덜렁 하나 만들어 놓는 것보다는 도심 곳곳에 소형~중형 녹지를 조성하는 것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도시인들의 정서 안정에도 커다란 공원 하나보다는 곳곳에 있는 작은 도심 숲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출처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1인당 249만원 효과 ‘식목일의 과학’
# 나무 어디에 심을까요?
예전에는 공터도 많고 산도 많았지만 지금은 사방에 콘크리트나 아파트로 가득하죠. 나무를 어디에다가 심어야 할지 막막할 때는 식목일 행사를 찾아보세요! 식목일 기념으로 여러곳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하고있습니다. 공짜로 묘목을 받을 수도 있어요. 근처에 행사를 확인하시고 이번 식목일은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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